김동연 "민심 바로 알아야...민주당 일원으로 국민께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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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5-01-2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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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보스 포럼 귀국 기자회견…대한민국 현실에 대한 걱정

  • "대선 출마보다 경제 살려야...대한민국 위기 극복 우선"

  • 경제잠재력과 회복탄력성 부각...한국 경제의 잠재력 확신

24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보스포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4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천공항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 “민주당은 신뢰의 위기다. 민심이 떠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경제도 걱정이지만 과연 민주당이 지금의 이 위기를 극복할 수권정당인가에 대한 질문을 자신에게 던질 수밖에 없다"고 최근의 민주당 행보에 대해 걱정했다.

김 지사는 24일 다보스 포럼 참석 후 인천공항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경제의 시간이다. 이 경제의 시간에 책임지고 맡을 수 있는 유능함이 민주당에 필요하다"며 “여론조사검증위원회가 아니라 민심바로알기위원회가 필요하다.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대선 관련 질문에 김 지사는 "대한민국이 지금 정치적 불확실성,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며 "우선 계엄, 내란 종식 그리고 경제 살리기 또 이런 것들 하기 위한 대한민국 비상경영체제,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대선에 대한 생각할 때가 아니고 우리가 먼저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을 먼저 해야 된다"고 제시했다.

이어 김 지사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우선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고 저 역시 최선을 다해서 제역할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개인적인 정치적인 이해나 욕심이 들어갈 게재가 아니고 정말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위해서 해야 할 시급한 일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4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보스포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4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보스포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5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에게 대한민국의 경제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에 대한 확신을 심고 귀국했다.

김동연 지사는 24일 귀국 인터뷰를 통해 “이번 다보스포럼에 가면서 대한민국 국가 경제 대표라는 각오로 갔다. 이번 다보스포럼 내내 우리 대한민국 경제잠재력과 회복탄력성에 대해서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세계 정치, 경제지도자들이 우리 잠재력과 또 회복탄력성에 대한 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이 안심하고 앞으로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돈독히 하면서 더 많은 경제 협력 관계를 갖겠다고 하는 그런 좋은 대화들을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다보스포럼 성과에 대한 질문에 김 지사는 "수백 명의 세계 지도자들에게 대한민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에 대해서 분명한 확신과 메세지를 줬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트럼프 측 인사인 사라 샌더스 알칸소 주지사와 게리콘 IBM 부회장을 만나면서 트럼프 정부와 저 그리고 경기도 또 필요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소통하고 함께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대화와 네트워킹을 한 것이 성과"라고 자부했다.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은 아시는 것처럼 전 세계 정치, 경제지도자들이 모여서 우리가 겪고 있는 도전과 제에 대해서 함께 토론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아주 슈퍼 네트워크의 장이다"며 "이번에 한국의 정치인과 고위공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유일하게 참석을 해서 그분들과 기탄 없는 이야기를 나눴고 우리 한국 경제의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세계지도자들이 함께 모여서 이와 같은 것들을 가지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앞길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들,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은 어떤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마음이 몹시 착잡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김 지사는 끝으로 "내 편, 네 편 가르기 또는 내란에 가까운 정쟁 그리고 기득권의 유지와 확장, 이런 데 관심을 쏟다 보니 정작 세계지도자들이 모여서 얘기하는 이런 주제에 대해서는 우리 지도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서 "고민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깊은 자괴감과 아주 참담한 마음도 들었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현실에 대한 걱정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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