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 하고, 맛집도 가고...설연휴 이색 전통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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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5-0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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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2025 문화관관형 시장 선정

서울의 한 전통시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전통시장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에 즐길 수 있는 장소 중 첫 번째는 전통시장이다. 

지역에서 나는 토종먹거리부터 동네 유명 '맛집'까지 젊은 세대의 SNS를 타고 입소문이 나고 있다.  설연휴 차례 준비도 하면서 주변 관광도 즐길 수 있는 떠오르는 전통시장 5곳을 소개한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문화관광형 시장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지역의 문화 관광 자원과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 육성하는 상인 중심 프로젝트로 2년간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백년시장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면서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지역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은 이 시장은 40여년 전 청과물 경매가 열리던 곳으로 쌍문시장, 강북종합시장으로 불리다가 2022년 '100년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백년시장이라고 이름을 바꿨다. 작년 5월에는 '백년시장 야시장 축제'라는 뜻을 품은 '백야축제'가 열려 늦은 밤까지 불야성을 이뤘다. 

이 행사에서는 유명 호텔 셰프 출신 요리 전문가를 초대해 40여가지 다양한 먹거리 메뉴를 선보였으며 각종 공연과 함께 시장의 인기 음식들이 1만원대 이하로 판매됐다. 

장미원 골목시장은 먹거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 필수품도 판매하고 있다. 북한산과 인접해 산행 후 허기를 달래기도 안성맞춤이다. 명절이 되면 제수용품과 명절음식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 시장은 작년 '첫걸음 기반 조성 사업'으로 지역 축제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인천 동구 현대시장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됐다. 이 시장은 2023년 3월 방화 사건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동구는 당시 화재로 소실된 점포와 아케이드 지붕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복구 작업을 작년 7월에 끝내고 상인들의 생업을 지원 중이다. 

강원도 강릉 주문진 종합시장은 생선, 조개, 새우 등 해산물과 다양한 지역 특산물로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겨울에는 굴과 전복이 많이 나오는 게 특징이다. 이 시장은 해산물을 활용한 K-푸드 개발, 주문진 오일장 및 야시장 활성화, 관광패키지 상품개발 등을 통해 영동 북부권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무안 전통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되면서 전남 대표 시장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시장에선 앞서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조문 차 방문하면서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무안 전통시장 30여개 점포는 상시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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