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매체 유로마이단프레스는 우크라이나군 참모차장 출신 군사전문가 이호르 로마넨코 중장이 NV라디오를 통해 북한이 러시아에 각종 장비와 인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등 상당한 수준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마넨코는 "북한은 지원의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기술, 자금, 식량을 공급받고 있다"며 "이 때문에 병력 손실 등 여러 위험에도 불구하고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군에게는 적을 파괴할 수 있는 첨단 무기, 장비, 잘 훈련된 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병력 1만2000여 명을 파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은 북한군이 현대전에 대응할 수 있는 훈련 과정과 러시아군의 화력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한 상태로 전장에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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