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의 '2024년 여성 경제활동 백서'에 따르면 2023년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8502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남성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2만6042원으로 여성 임금은 남성 임금의 7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전체 근로자의 월 임금은 2013년 187만3000원에서 2023년 278만3000원으로 300만원을 여전히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남성 전체 근로자는 309만5000원에서 2023년 426만원으로 117만원 증가했다.
다만 성별 고용률 격차는 2013년 22.2%p에서 2023년 17.2%p로 좁혀졌다. 여성 고용률은 2013년 48.9%에서 2023년 54.1%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고용률은 71.1%에서 71.3%로 늘었다.
2023년 고용률의 성별 격차는 35~39세(26.0%p)=40~44세(26.0%p), 45~49세(23.4%p), 50~54세(20.3%p) 순으로 나타났으며 60세 이상의 고용률 성별 격차도 19%p 이상으로 나타났다.
고학력(전문대졸 이상) 여성 고용률은 68.2%로 전년 대비 1.3%p 상승했다. 고학력 고용률의 성별 격차는 2013년 24.5%p에서 2023년 16.0%p로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가전략기술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여성 인력은 1만8535명으로 전년 대비 9290명 줄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여성 인력은 전체의 11.7%, 산업기술 여성인력 대비 7.7%로 조사됐다. 남성 인력은 2012년 대비 3만339명 증가했지만 여성 인력은 5104명 줄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여성 인력은 2012년 1만8898명에서 2022년 1만5495명으로 줄었으며 디스플레이 여성 인력은 4741명에서 3040명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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