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축구 스타인 이탈리아의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제노아)가 한국 프로축구 K리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풋메르카토, 프렌치풋볼위클리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작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제시 린가드에 이어 또다른 세계적 축구 스타가 한국으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이적시장에서 발로텔리 영입을 시도했던 익명의 K리그1 팀 2곳이 올해 이적시장에서 다시 발로텔리 영입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리그1 이적 시기는 올해 3월 27일까지 열려있는 만큼 발로텔리는 현 소속팀인 제노아 및 한국팀과의 이적 계약을 원활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프렌치풋볼위클리는 "현재 마리오 발로텔리의 목적은 뚜렷하다"며 "그에게 로테이션에서 좋은 자리를 보장할 수 있고, 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뛸 수 있는 클럽을 찾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작년에도 발로텔리 영입에 나섰던 K리그 팀 2곳은 당시 튀르키예리그에서 뛰고 있던 발로텔리에게 제노아보다 더 많은 연봉을 제시했으나, 발로텔리가 이탈리아리그 세리아로의 복귀를 원하면서 영입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생으로 올해 34세인 발로텔리는 10대 시절부터 이탈리아 명문팀인 인터 밀란에서 뛰었고 이후 맨체스터시티, AC밀란, 리버풀 등 세계적인 축구 클럽들에서 두루 활약했으나 각종 기행 탓에 '악동'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만일 발로텔리의 한국행이 성사될 경우, 작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출신의 린가드가 FC서울에 입단한 것에 이어 또다시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K리그에서 뛰는 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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