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대설피해에 긴급 기술지원…조기출하 등 현장지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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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5-01-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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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지붕이 주저앉은 전북 진안군 비닐하우스사진농촌진흥청
26일부터 29일까지 내린 폭설로 지붕이 주저앉은 전북 진안군 비닐하우스[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린 대설로 인한 농업시설물 파손·붕괴 피해 복구와 영농 재개를 위한 신속한 기술지원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농진청은 설 연휴에 예보된 대설 전망에 따라 전국의 20만여 시설 재배 농가에 휴대전화 문자, 온라인 정보 메시지(알림톡) 등을 보내 미리 대응 조치를 안내했다.

특히, 인삼·블루베리 농가에 방조망 시설 걷어내기를 독려하고, 피해 발생 우려가 큰 지자체 부단체장과 충청, 호남의 24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장은 사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27일과 28일에는 농촌지원국장 주재로 도 농업기술원 관계관이 참여하는 각 시군 피해 상황 점검 영상 회의를 열었다. 31일에는 재해대응과장이 대설경보가 내려졌던 전북 진안, 임실을 찾아 현장 상황을 살폈다.

대설 특보 기간 중 농진청의 겨울철 재해대책상황실에서는 지역별 내재해형 하우스 적설심 이상의 폭설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대상 지역 시설 농가에 1일 3회 적기 대응 요령을 문자 발송, 현장 상황을 1일 2회 이상 점검했다.

농진청은 다음 주에도 눈이 예보됨에 따라 각 지방농촌진흥기관에 기상특보를 신속히 전파할 예정이다. 또 현재 수확 중이거나 출하가 예정된 작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생육 상황에 맞춘 현장 밀착 지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권철희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2월 중에도 대설, 한파가 전망됨에 따라 재해대책상황실을 주축으로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시설작물, 월동작물 재배 농가의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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