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인턴 모집 시작…수련·입영 특례에도 복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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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5-02-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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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직 인턴 2967명 대상 모집…3∼4일 접수

  • 수련 특례 적용에도 레지던트 모집률 2.2%

지난달 30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국 수련병원 상반기 인턴 모집이 시작된 가운데 사직 인턴 복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3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221개 수련병원은 이날부터 4일까지 상반기 인턴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지난해 사직한 인턴 임용 포기자 2967명이다.

올해 의사 국가시험(국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 인턴 모집은 완료돼 지난달 31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 의대생 집단 휴학으로 응시자가 줄면서 올해 국시 합격자 자체가 지난해(3045명) 대비 8.8%인 269명에 그쳤다. 

복지부는 사직 전공의들이 수련하던 병원에서 다시 수련받길 원하면 올해 3월부터 복귀할 수 있도록 기존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수련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 유화책에 사직 전공의들이 발길을 돌릴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지난달 15∼19일 사직 레지던트 9220명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도 199명(지원율 2.2%)만 지원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199명 지원자 중 산부인과 지원자는 4년 차 전공의 1명에 그쳤다. 내과 지원자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22명), 신경외과(14명), 영상의학과·응급의학과(13명) 순이었다. 예방의학과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다.

복지부는 2026년도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를 내세웠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제대로 된 의학교육 마스터플랜을 먼지 제시하라고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수련병원은 결원이 생기면 이달 중 추가 모집을 통해 충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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