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4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업황 부진으로 인한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15.4%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9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하는 데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32.7%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요 사업 부문인 철강과 식량바이오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3.6%, 2.7%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시황 부진의 영향을 컸고 발전 정비비, 투자법인에서 일회성 비용이 있었다"며 "발전 사업 부문이 SMP 하락 등으로 17억원 영업적자로 전환했고, 철강 영업이익(344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고 말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및 시황 하락을 반영해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1.4%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됐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말 2025~2027년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 3일에는 2024년 결산 배당으로 주당 1550원 배당할 것을 공시했다. 류 연구원은 "현재 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 3.7%"라며 "2023년 주가 상승 이후 의미가 축소됐던 배당이 다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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