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4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 첫 기획 회의(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얼라이언스의 첫 번째 전체 회의로 글로벌 시장의 대규모 전력 인프라 수요를 활용한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 기회 모색 등을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K-그리드 글로벌 진출 전략을 발표한 이후 수출지원기관, 업계와 협의해 2025년 수출 진작을 위한 지원방안을 구체화해 왔다.
우선 무역보험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변압기, 전력케이블 등 수출기업 단기보험 한도를 최대 2배 확대하고 보험료는 20% 할인하며 지원 품목을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확대한다. 또 그동안 기관별로 운영되던 전력망·기자재 관련 해외 전시회를 산업부·전기협회가 중심이 되어 통합 운영·관리해 참여기업 모집-홍보-성과관리를 일원화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이호현 실장은 "K-그리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단순한 수주 확대를 넘어 국가 전력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기회"라며 "공기업이 이끌고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민간 기업이 동참하는 팀코리아 체계를 통해 K-그리드를 원전을 잇는 에너지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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