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화재 위험 적은 전고체 배터리용 집전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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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5-02-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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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 제조사 협업으로 '성능 검증'

SK넥실리스 정읍 공장 사진SKC
SK넥실리스 정읍 공장. [사진=SKC]

SKC의 이차전지(배터리)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화재 위험이 적은 전고체 배터리용 집전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것으로 안전성이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고체 전해질은 온도 변화에 따른 반응이나 외부 충격으로 인한 누액 위험이 없어 상대적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SK넥실리스가 이번에 새로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용 집전체는 니켈(Ni)박과 니켈(Ni)-도금박, 그리고 니켈(Ni)-합금(Alloy)박이다. 이들 제품은 전고체 배터리에 특화된 제품으로 배터리 부품에서 발생하는 부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SK넥실리스는 향후 완성차(OEM), 배터리 제조사와 협업해 이번에 개발한 집전체 성능과 활용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마무리하고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로 손꼽히는 리튬 메탈(Li-Metal) 배터리용 집전체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독자적 기술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리튬 메탈 배터리 전용 고기능성 집전체 제품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 주도로 진행 중인 차세대 배터리 개발 위한 배터리·소재사 얼라이언스 국책 과제에 참여해 다수의 기업과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SKC 관계자는 “SK넥실리스가 보유한 압도적인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최고의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제품 다변화를 추진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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