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자유계약 선수(FA) 계약을 체결한 내야수 김하성이 기자회견에서 월드시리즈(WS)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김하성과 계약을 공식으로 발표한 뒤 줌을 통한 원격 기자회견에서 "팀에 합류해서 기대된다. 부상이 있었지만, 좋은 계약을 해줘서 고맙다. 열심히 준비해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탬파베이와 김하성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52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를 마친 뒤 옵트아웃을 통해 FA 시장에 나가 다시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이는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 내 최고 연봉 계약이다.
김하성의 복귀는 이르면 4월 말로 예상된다. 그는 "검사 결과 팔 상태가 좋다고 한다. 재활 일정을 순조롭게 소화하고 있다. 구단과 대화하며 건강한 시기에 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 4월 말에서 5월 초면 복귀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탬파베이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Ha-Seoung Kim is HIM. Welcome to Tampa Bay"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그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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