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나혼산'…'예능 블루칩' 김대호, 오늘(4일) MBC 떠나 프리랜서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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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5-02-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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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아나운서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갈무리
김대호 아나운서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갈무리]


아나운서 김대호가 MBC를 떠나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새출발에 나선다.

스포티비뉴스는 4일 김대호의 MBC 퇴사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MBC 측 관계자도 "오늘 김대호의 퇴직 처리가 끝났다"고 입장을 내놨다.

앞서 지난달 31일 김대호의 MBC 퇴사 가능성이 제기됐다. JTBC는 한 연예 관계자의 멘트를 인용해 "김대호가 MBC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프리랜서행에 마음을 굳혔고, 이후 행보를 위해 소속사들과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김대호의 이러한 행보는 그가 출연 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지난달 31일 방송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그는 배우 이장우, 웹툰 작가 겸 예능인 기안84와 식사를 하면서 "회사에 얘기했다. 퇴사한다고"라며 "그동안 많이 생각했다. 되게 열심히 했었다. 내가 2011년도에 MBC 입사를 했으니까 14년 정도 근무했다. 나는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해왔다고 자부한다. 일을 하면서 힘든 것도 있지만 나이가 40이 넘어서 지금 아니면 변화하지 못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대호는 퇴사 결심 이유로 "모든 사람이 생각을 해봤을 것 같다. '회사를 그만둔다'는 의미가 아니라 '또 다른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했다. 너무 고맙게도 그 계기가 생겼다. 내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은 아니지만, 내 삶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순간, 인생의 재밌는 순간이 되겠다 싶어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대호는 MBC에 부채 의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나운서로 활동하면서 휴직 기간에도 회사가 기다려주고, 동료들이 챙겨줬다. 제가 받아온 것들을 갚아나간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스포츠 중계까지 하니까 '할 수 있는 걸 다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김대호는 지난 2011년 방영된 MBC 아나운서 경연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당시 5509명의 지원자 중 최종 3인에 뽑혀 오승훈, 김초롱과 함께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당당히 입사했다. 아나운서로서 오랜 기간 성실히 일한 그는 지난 2023년부터 전성기를 맞이했다.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그는 털털한 일상을 보여주면서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제 그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서 제2의 인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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