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캐스터 출신 고(故) 오요안나를 직장 내에서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 통편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SBS 관계자는 6일 "어제 경기는 A조 경기라서 김가영(B조)이 출연하는 회차가 아니었다"면서 "통편집이 아니다. 김가영은 녹화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내놨다.
앞서 지난 5일 방송에서 김가영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일각에선 '골때녀' 측이 해당 의혹의 심각성을 느끼고 그의 출연 분량을 통편집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상 김가영이 '골때녀'에서 퇴출 수순을 받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김가영은 지난해 9월 사망한 고인을 직장 내 따돌림 가해 의혹이 불거지며 방송 활동에 먹구름이 꼈다. 지난 4일 MBC FM4U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 인사 없이 자진 하차했으며, 6일 파주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골때녀' 측은 김가영에 대한 하차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채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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