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구준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습니다"라며 서희원을 애도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구준엽은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라며 가짜뉴스에 대해 분노했다.
특히 서희원이 남긴 유산에 대해 언급했다.
끝으로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입니다.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다시 한번 애도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서희원은 일본에서 가족 여행을 하던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서희원의 사망 소식에 가짜뉴스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 서희원 동생 서희제는 성명문을 통해 "나의 가장 사랑하는 언니 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며 사망 소식을 직접 전했다.
서희원의 장례는 일본에서 치러졌고, 화장 후 구준엽의 품에서 대만으로 옮겨졌다.
서희원의 사망 이후 대만 언론을 비롯해 SNS에는 유산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고, 일부에서는 가짜뉴스가 생성되기도 했다.
한편, 대만판 '꽃보다 남자'를 통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서희원은 2011년 결혼했던 재벌 2세 왕소비와 2021년 이혼한 후 옛 연인이던 구준엽과 재회해 2022년 결혼했다.
특히 구준엽은 방송을 통해 서희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순애보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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