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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기차 혼류 생산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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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5-02-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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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왼쪽이 7일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왼쪽)이 7일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다음주부터 그랑 콜레오스 등 차량 생산 재개를 위해 부산공장 내 신규 설비 점검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도 부산공장을 방문해 신규 생산 설비를 둘러보고,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프로젝트 완수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3월 부산시와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부산공장을 미래차 생산기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월 전기차 양산을 위한 부산공장 설비 보강공사에 나섰으며, 이번 점검을 마지막으로 내연기관 중심의 생산 라인을 전기차 생산까지 가능한 혼류 생산 라인으로 전환했다. 

이와 같이 단일 생산라인에서 내연기관은 물론, 전기차 생산까지 가능하도록 전환한 사례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이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박 시장과 부산공장에서 회담을 한 뒤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품질을 자랑하는 부산공장이 미래차 생산의 핵심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설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부산시 역시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생산 라인 전환 및 부산시와의 협력 강화를 계기로 그랑 콜레오스, 폴스타 4와 더불어 내년에 공개할 오로라 2 등 미래차 생산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의 핵심 제조 기업인 르노코리아의 생산 라인 전환과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생산 라인 전환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부산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르노코리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산시가 글로벌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핵심 허브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주 중 본격 재가동에 들어가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그랑 콜레오스를 비롯한 기존 차량 생산을 시작한다. 올 하반기에는 폴스타 4의 위탁 생산에 돌입하며 미래차 프로젝트의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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