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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핵잠수함 부산 입항에 "대조선 대결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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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5-02-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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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성 대변인 "평화 수호 위한 수단 사용할 준비"

  • "미·일 비핵화 원칙에 핵무력 강화 입장 응수" 분석

미국 해군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잠수함 알렉산드리아 함SSN-757·6900t급이 지난 10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해군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잠수함 '알렉산드리아함(SSN-757·6900t급)이 지난 10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미국 핵추진잠수함(SSN) 알렉산드리아함의 부산 입항을 대북 적대 행위로 규정하며 '강대강' 대응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한 가운데 의도적으로 긴장을 조성하려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11일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알렉산드리아함 입항에 대해 "미국의 대조선 대결 광기의 집중적 표현"이라며 "국가의 안전 이익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임의의 수단을 사용할 준비 상태에 있다"고 위협했다. 또 "더 이상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도발 행위를 중지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알렉산드리아함은 전날 군수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알렉산드리아함이 우리나라에 입항한 것은 1991년 취역 이후 처음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미 전략 자산 전개를 대북 적대적 군사 행동과 도발 행위로 규정하면서 핵무력 고도화 정당성을 항변하려는 의도"라며 "미·일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자 북한도 기본적인 핵무력 강화 입장 확인으로 응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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