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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권한대행 "美 관세 우려 현실화…준비한 조치계획 따라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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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서 기자
입력 2025-02-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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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외경제현안간담회…"피해 기업 지원방안 마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철강·알류미늄 관세에 대해 그동안 준비한 조치계획에 따라 대응하고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는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발표했다"며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 가능성뿐만 아니라 상호 관세 부과도 예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업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지만 동등한 경쟁조건으로 기회요인도 존재하는 만큼 업계와 소통하면서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의 철강 등에 대한 관세 조치 발효일인 다음달 12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우리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는 방향으로 대미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유럽연합(EU) 등 우리와 유사한 상황인 국가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우리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트럼프 정부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대외 정책공간을 넓히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외교·안보 라인 소통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의 대미 접촉 지원도 지속해 미국 신정부와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만간 정부의 협조하에 20대 그룹 CEO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방미길에 오르게 된다"며 "추가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 상호 관세 등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미국 행정부의 조치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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