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1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방산 수출의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71만원으로 54.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방산 수출이 주도하는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질 전망이며 루마니아 장갑차 수요, 인도 K9 수요 등 수출 모멘텀이 여전하기에 높은 관심이 유지될 것"이라며 "방산 수출의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4조8000억원, 영업이익 8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222%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68.1%라는 큰 폭으로 상회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긍정적인 환율 효과, 가이던스를 상회한 K9·천무의 인도량, 양산 본격화에 따른 규모의 경제 달성 및 높아진 습숙율이 서프라이즈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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