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경쟁력 강화 나선 산은…디지털창구 전면 재구축, 페이퍼 90% 줄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동근 기자
입력 2025-02-12 17: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설명 쉬워지고 반복입력도 최소화

  • 실물 문서 절감으로 관리비용 절감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DB 산업은행 전경 2024092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DB 산업은행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은행이 시중은행과의 경쟁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창구를 재구축한다. 종이서식을 전자서식으로 교체, 고객들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불필요하게 사용하는 종이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디지털 창구를 전면적으로 재구축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현재 산은은 주요 수신거래 50가지에 사용되는 146가지 서식 중 42개 서식만 전자서식으로 쓰고 있다. 지난해 산은에서 7~9월 3개월간 이뤄진 65만건의 거래 중 1만1000여건만 전자서식으로 거래됐다.
 
앞으로 산은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등을 교체, 기존에는 구현하지 못했던 전자서식을 구현한다. 산은은 현재 쓰이는 노후한 태블릿PC를 터치모니터로 전면 교체하고 이를 위한 인터페이스 지원용 소프트웨어 등도 구입한다. 이를 통해 산은은 전자서식을 80개로 확대한다.
 
산은은 디지털 창구 전환을 통해 고객정보 반복입력을 최소화하고 거래 처리시간을 단축, 고객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작은 화면으로 쪼개지던 서식을 고객들이 크게 볼 수도 있어 계약 내용을 설명하기도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 산은은 이 같은 조치로 종이 문서를 9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종이가 없어지면 실물 문서 정리와 보관도 불필요해지고 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상 필수서류 등을 작성 누락하는 등 실수를 예방해 업무 프로세스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산은 관계자는 “시중은행을 포함, 은행들은 디지털 창구로 전환해 운영하는 것이 트렌드”라며 “디지털 창구 재구축을 통해 시중은행과 경쟁력 격차 해소와 고객의 금융기관 이용 환경변화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