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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네일·피부관리 받아요" 직원 복지 눈길 끄는 공공기관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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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25-02-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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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관광개발, 일과 삶의 균형 맞추는 복지 선도 기업 정착

  • 장애인 네일·뷰티아티스트 근무하는 '수(手)다방' 운영 눈길

코레일관광개발 직원들이 ‘수手다방’을 찾아 네일아트를 받고 있다 사진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관광개발 직원들이 ‘수(手)다방’을 찾아 네일아트를 받고 있다. [사진=코레일관광개발]
직원 복지를 위해 네일숍과 피부관리실을 운영 중인 공공기관이 있다. 바로 코레일관광개발(대표이사 권백신)이다. 코레일관광개발 측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내부 직원 복지를 강화하고, 고객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수(手)다방'을 운영 중이다. 2014년 중증 여성 청각장애인을 네일 아티스트로 고용했고, 2016년에는 뷰티 아티스트를 추가로 채용하는 등 10년 넘는 기간 장애인의 특성을 살린 직무를 개발해 안정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수다방 직원은 10여명이다. 이들은 서울·용산·부산승무지사에서 코레일관광개발 직원들을 대상으로 네일아트 와 피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 서비스 이용 신청 시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예약을 통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사내 전용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들의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저녁 시간을 이용해 가정에 집중하거나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어 근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서울 용산구 본사 내 수다방에서 근무 중인 네일·뷰티 아티스트들은 "근무하면서 직원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성취감도 느껴져서 좋다"며 "수다방 직원들이 장애인이라고 편견을 갖지 않고,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참 따뜻하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레일관광개발 직원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편이다. 실제로 11일 네일아트 서비스를 이용한 한 승무원은 "우리는 단정한 용모를 갖춰야 하는 직종인 만큼, 짧은 휴식 시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손톱 관리를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직원 복지 강화를 위해 △2시간 단위로 나눠 사용할 수 있는 반반차 제도 △근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 △시간선택제 등 다양한 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휴직 연계 신청 △임신 휴직 등의 제도를 통해 여직원들의 경력 단절 예방에 힘쓰고 있다. 자녀수당 지급 △자녀 출산축하금 신설 등 출산 장려 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가족돌봄휴가 및 휴직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부터는 ‘휴(休) 프로그램’을 신설, 숲 체험, 명상 클래스, 온실 정원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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