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12일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하늘 양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2/20250212174955320317.jpg)
여야가 '대전 초등학생 김하늘양 교내 피살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교원의 정신 건강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하늘이법' 제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2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하늘이법' 제정,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며 "대한민국 교육 현장에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고위험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에 대해 상담과 치료를 필수적으로 받도록 하고, 교육 당국이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즉시 마련하겠다"며 "교원의 정신 건강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위기 신호가 감지될 경우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시작 전 자리에서 일어서 추모 묵념을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가장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국민의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민주당은 대책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은 이날 하늘양 빈소가 마련된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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