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표 기술기업 중 하나인 FPT그룹이 한국에 네 번째 사무실을 공식 개소했다.
12일 베트남 현지 매체 카페F에 따르면 이는 FPT의 확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단계로, 운영 역량을 향상하고 첨단 기술 분야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FPT의 네 번째 사무실이 있는 판교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국내 대형 기술 기업들이 모여 있는 선도적인 혁신 지역으로 꼽힌다. FPT가 판교에 사무실을 개소한 것은 협력 기회를 극대화하고 고급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기업들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FPT의 신규 사무실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핵심 솔루션을 바탕으로 자동차 기술, 제조, 금융과 같은 핵심 산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FPT 한국법인의 하민뚜언(Ha Minh Tuan) 대표는 “판교는 한국 내 기술 개발 중심지로,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첨단 기술 솔루션을 모색하고 있는 곳"이라며 "다. FPT는 이 시장에서 수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의 속도, 유연성, 확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며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FPT는 서울과 대구에 사무실을 설립했으며, 한국에서 근무하는 기술 전문가 300명 이상과 엔지니어 250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FPT는 LG전자, LG CNS, 신세계 I&C, 신한은행 등 많은 대기업에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까지 FPT의 한국 내 매출은 6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동차 산업, ERP(기업 자원 계획) 시스템, SAP 관리 소프트웨어, 로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서비스 등에서 탁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FPT는 2025년에 세 개의 새로운 사무실을 열 계획이며, 한국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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