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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을사년 강릉 망월제, 시민과 함께한 풍성한 세시풍속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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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동원 기자
입력 2025-02-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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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

  • 속초관광수산시장, 강원도 내비게이션 검색 1위 7년 연속 유지

  • 동해시, '사랑의 1분 전화'로 고독사 예방에 앞장선다

  • 삼척시, 정월대보름 맞아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개최

2025 을사년 강릉 망월제에서 김홍규 강릉시장가운데이 제를 올리고 있다 사진강릉시
2025 을사년 강릉 망월제에서 김홍규 강릉시장(가운데)이 제를 올리고 있다. [사진=강릉시]

2025 을사년 강릉 망월제 행사가 12일 단오제전수교육관 앞 남대천 둔치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3일 강릉시에 따르면, (사)임영민속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김홍규 강릉시장, 최익순 강릉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사회단체장 등 약 2000명의 시민이 참석하여 지역의 전통문화를 기념했다.
 
행사는 신명 나는 농악 공연, 지신밟기, 용물 달기 등 다양한 세시풍속 행사로 시작되었으며, 소원글 쓰기, 부럼 나눔, 민속놀이 체험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김홍규 강릉시장과 시민들이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적은 소원을 담아 달집태우기로 행사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망월제에서는 “유네스코 미식 창의 도시 사업 로컬푸드 연구 개발”의 일환으로 지역 식재료인 곶감을 활용한 강릉 전통 방식의 ‘강릉 곶감 약밥’ 조리 과정을 시연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과 시민들은 이 약밥을 나눠 먹으며 한 해의 액운을 막고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되새겼다.
 
심상복 문화관광 해양국장은 “올해 첫 대보름달을 보며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강릉 곶감 약밥과 함께 강릉의 절기음식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강원도 내비게이션 검색 1위 7년 연속 유지
속초관광수산시장 전경 사진속초시
속초관광수산시장 전경. [사진=속초시]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지난해 강원도 내비게이션 검색 1위를 차지하며 7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2018년부터 누적된 전국 검색 순위에서도 전통시장 중 유일하게 10위에 올라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온 성과이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지난해 79만 8691회의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속초해변이 30만 3437회로 2위, 설악케이블카가 16만 6325회로 7위에 오르며 도내 관광지 검색 순위에 3개의 관광지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관광수산시는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2018년부터 매년 도내 1위를 유지하며,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의 누적 검색 건수는 총 434만 2310회에 달해 전국 10위에 올랐다. 특히 교통 시설을 제외할 경우 6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대단한 성과를 자랑한다.
 
2018년 집계 시작 당시 3위를 기록한 속초해변은 계속해서 상위를 유지하며, 올해 1월 운영을 시작한 '빛의 바다, Sokcho(속초)'라는 해변 모래사장 야간 미디어아트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관광수산시장 환경개선 사업 등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쾌적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시장 상인들은 상인회를 중심으로 서비스 인식 개선 및 건전한 상거래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을 진행해 자발적인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방문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속초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하는 지역 관광 발전 지수 동향 분석에서 도내 유일하게 5회 연속 종합 1등급을 달성하며 관광 도시로서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순위는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지표로, 관광지별 맞춤형 관광정책을 추진해서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시, '사랑의 1분 전화’로 고독사 예방에 앞장선다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고독사와 무연고 사망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동해시가 ‘사랑의 1분 전화’ 서비스를 도입하여 취약계층의 위기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사랑의 1분 전화’는 고독사 위험이 높은 1인 가구와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응이 어려운 복지 대상자에게 음성문자를 전송하여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1차로 음성메시지를 발송한 후, 미수신 대상자에게 2차로 직접 전화하고, 3차로 가정 방문을 통해 최종 안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또, 필요할 경우 맞춤형 복지 서비스도 연계하여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문자메시지 서비스가 추가되며, 폭염과 혹한이 극심한 하절기와 동절기에는 주 3회 이상 메시지를 발송하여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이 서비스를 통해 97명의 복지대 상자의 안부를 확인했으며,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 각 동의 보건복지 팀에서 가정 방문을 실시하고 물품 지원 및 상담을 병행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조훈석 복지과장은 “취약계층일수록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랑의 1분 전화가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삼척시, 정월대보름 맞아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개최
지난해 삼척해변에서 달집태우기 행사 전경 사진삼척시
지난해 삼척해변에서 달집태우기 행사 전경.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삼척 해변에서 삼척수협과 삼척 원덕수협의 협조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행사에서 자숙 대문어와 청어과메기 등 관내에서 생산되는 대표 수산물 8개 품목이 시중 판매가의 20% 이내로 특별 할인 판매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대 삼척정월대보름제와 연계하여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신선한 지역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본 행사를 통해 지역 수산물의 홍보와 함께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가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 이후에는 삼척 해변에서 19시부터 야간 횃불 기줄다리기 행사가 진행되며, 20시부터는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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