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인가구 지원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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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5-02-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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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18개 과제, 557억원 규모 지원

  • 로컬벤처기업 육성사업 참여 기업 모집

 
사진강원도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이하 ‘도’)는 급증하는 1인가구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제1차 강원특별자치도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2024~2028년)'을 수립했다.

올해는 총 18개 과제, 557억원 규모의 ‘2025년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마련해,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시군에 조례 표준안을 일괄 배포해 조례 제정을 독려하고, 도청 홈페이지에 ‘1인가구 지원사업 정보란’을 개설했다.

또한, 1인가구 전입신고 시 관련 정책 안내를 시행하는 등 정책 기반을 마련해 왔다. 올해부터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건강 문제 등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첫째, 1인가구 정책 추진을 위한 정책 기반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1인가구 협의체를 확대 운영해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시군 조례 제정을 지속적으로 독려해 1인가구 지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업무 관련성이 높은 기관을 선정해 ‘1인가구 지원센터’로 지정·운영함으로써 체계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둘째,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 소통과 참여의 장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 1인가구를 위한 정기 방문 서비스를 통해 저소득 독거 장애인에게 주 4회 도시락 제공과 안부 확인 서비스를 연계 지원해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지역 주도형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 일환으로 안부확인, 생활환경 및 생활 행태 개선 지원,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 유형을 체계화해 고독사 위험군 발굴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셋째, 1인가구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1인가구 돌봄 지원 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대해, 돌봄이 필요한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인가구 방문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해, 보건소 전문 인력이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건강교육, 상담, 보건소 자원연계 건강관리 등 대상자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어르신 등에 ICT 기기를 설치해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건강·정서 지원 등 실시간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영미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1인 가구가 2050년까지 도내 전체 가구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1인 가구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로컬벤처기업 육성사업 참여 기업 모집

강원특별자치도는 ‘2025년 강원 로컬벤처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예비 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오는 17일부터 3월 9일까지 모집한다.

강원 로컬벤처기업 육성사업은 지역의 자연적·문화적 특성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과 전문 분야별 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이 사업을 통해 총 20개 기업을 선발하며 선정 기업에는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또한, 기업의 업력에 따라  창업기, 정착기, 도약기 기업으로 구분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창업기 분야에서는 총 6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예비 창업자 및 창업 1년 미만의 창업가를 대상으로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정착기 분야는 창업 1년 이상 3년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총 8개 기업을 선정하며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도약기 분야는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총 6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선정된 기업에는 비즈니스, 재무, 세무 등 분야별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홍보마케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로컬벤처기업 육성사업은 2021년 시작된 이후 4년간 102개 로컬벤처기업을 지원했으며 약 350억원의 매출과 200여 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달성했다.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는 감자 맥주 제조 기반의 F&B 브랜드 ‘주식회사 아일랜드(감자아일랜드)’와 고유한 지역의 가치를 향기로 표현하는 ‘센트오브사운드’가 있다.

‘주식회사 아일랜드’는 독창적인 감자 가공 기술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센트오브사운드’는 지역 특색을 살린 향기 제품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만호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이번 강원 로컬벤처기업 육성사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들에게 꿈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고유한 특성을 바탕으로 한 로컬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니, 많은 창업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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