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6/20250216171637388995.jpg)
국민의힘이 17일 '학교 안전', 21일에는 '국민 안전'을 주제로 당정 협의회를 연속 개최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잇단 인명사고 발생에 현장을 점검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이어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잇따른 선박 전복 사고, 부산 반얀트리 화재에 이르기까지 인명을 앗아가는 안전사고가 자꾸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행의 대행 체제에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공석이다 보니 어려움은 많지만, 당정은 국민 불안을 덜 수 있도록 '국민 안전 점검' 당정 협의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여당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안전 대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17일에는 초등학교 1학년생 김하늘 양이 학교 안에서 교사에 의해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당정 협의회가 열린다. 특히 교원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학교 안전을 강화하는 이른바 '하늘이법' 입법이 논의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도 '하늘이법'을 당론 추진한다. 초등교사 출신인 백승아 민주당 의원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음건강이 위기상황인 교사와 폭력적 증상이 심각해 사고위험이 큰 교사는 구분돼야 한다"면서 '맞춤형 심리지원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늘봄학교를 졸속으로 추진하면서 제대로 된 인력·예산을 배정하지 않아 늘봄학교 하교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안전대책이 부족했다"면서 관련 예산과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