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교육감 재선거의 향배는 보수와 진보 후보 간 단일화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진보 진영에서는 김석준 예비후보가, 보수 진영에서는 전영근 예비후보가 각각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단일화가 선거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7일 국제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석준 예비후보가 진보 진영에서 22.5%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전영근 예비후보가 7.7%로 상승세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보수 진영은 9.7%포인트 차이를 두고 진보 진영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측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가 선거 결과를 가를 중요한 변수임을 의미한다. 특히, 진보 진영에서 차정인 예비후보의 지지율 하락과 보수 진영에서 전영근 예비후보의 상승세는 단일화 후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48.6%로 더불어민주당(32.9%)을 크게 앞섰다. 또한 부동층은 34.6%로 나타났으며, 이는 향후 단일화 성공 여부가 선거 결과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는 국제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4~15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선 100%)를 활용한 ARS 자동응답 조사,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 부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고, 응답률은 5.8%다.
지난 1월 23~24일 진행된 여론조사는 부산CBS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부산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선 100%)를 활용한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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