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뮌헨안보회의(MSC)에 이어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17일 "조태열 장관은 20일부터 21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진행되는 2025년 제12차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18일 오전 진행되는 국무회의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G20 외교장관회의 기간 별도의 양자 회담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 장관이 독일 뮌헨에서 미·일 외교장관과 대중 견제 메시지를 낸 만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만날지도 주목된다.
앞서 조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15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가 바이어리셔호프 호텔 인근의 코메르츠방크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에의 의미 있는 참여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 장관은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수역에서 힘 또는 강압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중국을 염두에 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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