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이상기온과 대설·한파 등의 영향으로 향후 배추와 무 가격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를 대체할 봄동, 열무, 얼갈이에 대해 최대 40% 할인지원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시금치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당초 이달 19일까지 할인지원 예정이었던 배추, 무, 양배추, 당근의 할인지원 기간이 이달 26일까지로 1주일 더 연장된다.
앞서 정부는 월동가격 채소 가격이 높게 유지되면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배추와 무를,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는 양배추와 당근을 추가해 할인 지원을 실시했다.
이번 조치로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기존 할인 품목이었던 배추, 무, 양배추, 당근과 신규 품목인 봄동, 열무, 얼갈이, 시금치의 할인지원이 실시된다.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로컬푸드직매장, 하나로마트, 온라인몰(전통시장 온라인몰 포함) 등에서 배추 등 8개 품목 구매 시 정부할인 20%와 유통업체 자체할인 최대 20%를 포함하여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가격 추이를 감안해 이들 품목의 할인지원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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