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 활동 증가세…아시아 지역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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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5-0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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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선박 납치 사건 발생…화물 탈취도

사진해양수산부
[사진=해양수산부]
전 세계적으로 해적 사건이 감소했으나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는 증가세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4년 전 세계 해적사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적 사건은 2023년(120건) 대비 4건 줄어든 116건으로 집계됐다. 해적사건은 2020년 195건에서 2021년 132건, 2022년 115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반면 승선자 피해는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191명이었던 승선 피해는 2021년 82명, 2022년 74명까지 감소했으나 2023년 119명, 지난해 151명으로 급증했다.

해역별로는 아시아 해역(88건), 서아프리카(18건), 소말리아·아덴만(8건) 순으로 해적 사건이 발생했다. 아시아 해역에서는 그간 생계형 해상강도가 주를 이뤘으나 지난해 해적이 조직적으로 선박을 납치해 화물을 탈취한 사례가 보고돼 주의가 요망된다.

2023년 기준 한 건에 불과했던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도 8건의 해적 사건이 발생해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세 척의 선박이 피랍됐고 선원이 일시적으로 감금되는 사건도 세 건(50명)이나 발생해 높은 수준의 경계가 필요하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세계 곳곳에서 해적 사건의 형태가 다양화되고 있고, 소말리아 해적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선박과 업계에서는 해양수산부의 최신 해적 정보를 참고해 해적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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