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미국과 러시아가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종전을 위한 노력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협상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오후 취재진과 만나 "다양한 상황이 전개 중인 만큼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해 우방국들과 긴밀히 공조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특사는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을 위해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이날 밤 사우디 방문길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러 관계에 변화가 생기면서 정부가 대러 제재 문제 등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최근까지도 외교 채널을 통해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면서 "모스크바, 서울 등 채널 통해서 필요한 대로 계속 협의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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