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창업주 손자, 韓에 세계 최대 규모 AI 데이터 센터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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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5-02-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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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AI 데이터 센터 사진AP·연합뉴스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메타의 AI 데이터 센터 [사진=AP·연합뉴스]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LG 창업주 손자인 브라이언 구(Brian Koo) 등이 한국에 세계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3기가와트(GW)로, 최대 350억 달러(약 50조원)가 투자될 예정이다.

WSJ는 "이 규모는 미국에서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의 하나로 텍사스에 건설되는 데이터센터 대비 약 세 배 더 큰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스톡 팜 로드(Stock Farm Road)'라는 투자 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투자 그룹의 공동 창립자는 LG 창업주 손자인 브라이언 구와 런던 및 요르단에 기반을 둔 투자사 BADR 인베스트먼트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아민 바드르엘딘이다.

브라이언 구는 신문에 한국의 데이터 센터가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전 세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더 큰 데이터 센터 설립에 적합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WSJ는 데이터센터가 건립될 구체적인 지역은 언급하지 않고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남서부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WSJ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공급망 부족 문제와 엔비디아의 AI 칩 공급난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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