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한반도 모든 위험 제거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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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별 수습기자
입력 2025-02-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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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러 조약, 러의 군사적 지원 포함"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2월 1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의회 하원인 국가두마 본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의회 하원인 국가두마 본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한반도와 관련한 모든 위험을 제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러시아 하원에서 “우리는 북한과 작지만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무관심하지 않다”며 “모든 위험을 제거하는 데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수도인 평양에 방문해 러시아와 북한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에 서명했다며 “이 조약을 보면, 경제, 인도주의, 교육, 문화뿐만 아니라 군사적 상호 작용과 군사 기술 협력 등 모든 분야를 포괄한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특히 이 조약은) 제3국이 당사국 중 하나를 침략할 경우 상대방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한다는 매우 중요한 조항이 포함한다”며 “여기에는 물론 군사적 방법의 사용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옛 소련 시절 ‘자동 군사개입’ 조항이 되살아나면서 사실상 군사동맹 수준으로 관계가 격상된 것을 재확인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 그는 북한 외에도 모든 아시아가 중요하다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와 광범위한 관계 체계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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