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스호텔,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목표 대비 2배 '1000억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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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5-02-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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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및 파르나스타워 사진파르나스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및 파르나스타워 [사진=파르나스호텔]

파르나스호텔이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당초 목표했던 500억원의 2배인 1000억원 발행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7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진행된 수요예측에선 목표액의 6배를 상회하는 341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금리는 파르나스호텔의 회사채 평가등급에 해당되는 A+ 등급의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 금리(민평 금리) 대비 2년물은 최초 공모금액 기준 마이너스(-) 10bp, 3년물은 -22bp였다.

발행금액은 2년물 550억원, 3년물 450억원으로 채무 상환과 시설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파르나스 측은 이번 회사해 공모 흥행이 재무 건전성과 비즈니스 성장 가능성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가결산 기준)까지 파르나스호텔의 연평균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약 28%, 약 185%였다. 특히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전면 리모델링과 리브랜딩을 위해 지난해 7월 영업을 종료했으나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가결산 기준 매출액은 4545억원, 영업이익은 848억원으로 당초 전망했던 실적 수준을 웃돌았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오는 9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로 새롭게 개관한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 투입되는 공사 비용 조달을 위한 자금 계획이 이미 확보된 상황에서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기존 시설물에 새롭게 투자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게 됐다.

객실점유율은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부문에서도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파르나스호텔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의 평균 객실점유율도 2024년 가결산 기준 80%대를 기록했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회사채 수요예측의 매수 경쟁률이 높아 발행 규모를 대폭 증액하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개관하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를 비롯해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모든 비즈니스의 수익성을 개선해 앞으로 실적을 더욱 견고히 다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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