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뷰티 유통업체 실리콘투가 국내 사모펀드 글랜우드크레딧으로부터 14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21일 실리콘투는 운영자금 등 144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유한회사 실크투자목적회사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3만2695원에 신주 440만4344주(기타주)가 발행된다. 실리콘투는 940억원은 운영자금, 500억원은 채무상환에 각각 활용할 예정이다.
전환청구기간은 2026년 3월 23일부터 2035년 3월 21일로 보통주 전환시 글랜우드크레딧은 지분 6.72%를 확보하게 된다. 번 투자는 글랜우드크레딧이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한 후 첫 투자이기도 하다. 글랜우드크레딧은 지난해 4월 말 국내 크레딧 사모펀드 중 최초로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실리콘투 관계자는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물류 허브 선점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물류 시스템 확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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