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수구 넘어 '극우의힘' 돼…상속세 공개토론 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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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5-02-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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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억 이상 상속 받는 이들이 서민인가"

  • "정책 토론하자는데 왜 욕 하는지 의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속세 개편과 관련해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속세 개편과 관련해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상속세 최고세율 50%를 40%로 낮추지 않으면 일괄공제액을 현행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못 올려주겠다는 것은 행패"라며 국민의힘에 상속세 공개 토론을 거듭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세율 50%는 (과표구간 30억원 이상에 적용되기 때문에) 공제한도 18억원을 제외하면 과세표준 48억원 이상, 시가로 따지면 60억원 이상만 혜택을 받는다"며 "60억 이상 상속 받는 분들이 서민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28년 전 개발도상국 시절의 일괄공제액과 배우자공제액을 현실에 맞게 조금만 올리자는 것"이라며 "합리적인 얘기를 하는데 왜 딴지를 거는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3일 같은 당 임광현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님께 상속세 토론을 제안합니다'라는 글을 공유하며 상속세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인생 자체가 사기이고 범죄인 이 대표의 무례한 공개 질의에는 직접 답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거절했다. 임 의원의 토론 제안에는 급이 맞는 의원 간의 토론회는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국민 삶과 정책을 놓고 토론하자는데 왜 욕을 하는가"라며 "집권여당이 할 일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보수는 합리적 가치와 질서를 지키는 걸 보수라고 한다. 기득권을 지키는 것은 수구"라며 "국민의힘은 이제 수구를 넘어 범죄집단을 지키는 극우정당, 극우의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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