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루미·뚱이, 글로벌 스타 만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순천=박기현 기자
입력 2025-02-24 13: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CJ ENM과 손잡고 캐릭터 산업 본격 시동

  • 지역 창작자와 함께 동반 성장

순천시는 개발된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을 적극 추진한다 사진순천시
순천시는 개발된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을 적극 추진한다. [사진=순천시]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캐릭터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순천시는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라는 미래 비전 아래 문화콘텐츠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먼저 애니·웹툰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390억원을 투입해 순천만국가정원과 원도심 일원에 문화콘텐츠 기지를 조성 중이며, 여기에 캐릭터 IP 개발·확장을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루미·뚱이 케릭터 사진순천시
루미·뚱이 케릭터. [사진=순천시]
 
CJ ENM과 협력해 ‘캐릭터 키우기’ 프로젝트 본격 시동  

‘잘 만든 캐릭터 하나, 열 마케팅 안 부럽다’는 모토 하에 순천시는 캐릭터 IP 산업화를 위해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CJ ENM과 협력한다.

CJ ENM은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IP 사업과 애니메이션 영역에서도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이다. 

이번 협력 프로젝트는 ‘순천 캐릭터 개발’ 사업으로 비주얼, 스토리, 마케팅을 모두 갖춘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시와 CJ ENM은 순천의 대표 캐릭터인 ‘루미(흑두루미)’와 ‘뚱이(짱뚱어)’의 생태적 이미지가 부각되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함께 트렌디한 외형 변화로 순천만의 정체성과 개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캐릭터 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순천시는 개발된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고 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케팅 또한 적극 추진한다. 

CJ ENM은 루미·뚱이를 주인공으로 한 쇼츠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역동적인 움직임이 더해진 캐릭터는 순천시 홍보대사가 되어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당길 계획이다. 

애니메이션과 함께 인스타툰 역시 순천시 SNS를 통해 연재된다. 월 2회, 루미․뚱이가 전달하는 공감 스토리, 순천의 유용한 정보, 빅뉴스 등이 담긴 ‘오늘의 룸뚱(루미뚱이 줄임말), 순천 한 컷’등을 통해 캐릭터의 팬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첫 화는 ‘흑두루미의 날’인 오는 28일에 공개된다. 

또한, 순천 명소를 배경으로 한 PC 및 모바일 배경화면 제작, 어린이날 등 기념일과 연계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 등도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시 캐릭터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반짝 매장(팝업 전시)도 운영된다. 올해 상반기 원도심 일원에서 캐릭터 팝업 매장을 시범 운영하고,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2회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올텐가)에서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루미·뚱이를 비롯한 시 캐릭터 굿즈 개발도 동시에 이뤄진다.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와 백꾸(가방 꾸미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키링 세트, 스티커, 다이어리 등 다양한 상품을 기획 중이며, 총 30여 종의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순천에 자리잡은 기업, 창작자와 협력해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

이렇듯 순천시는 캐릭터 산업을 확장해 나가며 지역 기업 및 창작자와의 상생 모델도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시 콘텐츠 자산이 될 수 있는 신규 IP 창․제작 지원으로 지역 내 창작자들을 길러내고 개발된 IP는 공공조형물 등 도시 곳곳에 적용해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키워낸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웹툰․애니메이션 아카데미와 연계, 배출된 지역 전문 작가들과 캐릭터 굿즈 개발 등 콘텐츠 확장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기관 및 F&B(식음료)와 캐릭터 콜라보 작업을 통해 캐릭터 확산과 동시에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산업영역으로까지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루미 뚱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노관규 순천시장이 루미, 뚱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노관규 순천시장은 “잘 만든 효자 캐릭터가 지역 경제의 판도를 뒤집는다”며, “세계인을 감동시킬 문화콘텐츠 IP를 순천에서 키워내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