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美 기술주 부진에도 코스피 하방 견고…2630선 사수

[사진=아주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도 개인 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98포인트(0.57%) 내린 2630.29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27.63포인트(1.04%) 내린 2617.64에 출발해 하락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20억원, 97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18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2.20%), LG에너지솔루션(-3.11%), 현대차(-2.17%), 셀트리온(-2.19%), 기아(-1.79%)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35%), 네이버(0.22%)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90포인트(0.50%) 내린 769.4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6.48포인트(0.84%) 내린 766.85에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2억원, 83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285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2.74%), 삼천당제약(5.35%), 리가켐바이오(0.98%), 휴젤(2.76%)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5.47%), 에코프로(-4.66%), 리노공업(-2.89%)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약세로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장 초반 1%대 하락 출발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며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지는 미국 증시와 달리, 코스피는 하방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