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NBC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멍자국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고, 이후 미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공개적으로 진행된 정상회담 모두발언 행사 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및 동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손등 위에 멍 자국이 포착됐다며 관심이 집중됐다.
일각에서는 이 이유를 두고 정맥 주사 자국 내지 비타민 결핍 등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78세인 트럼프 대통령이 독립적인 건강 기록을 공개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고령에 따른 건강상의 문제를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등장했다.

마크롱 대통령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 간 기 싸움식 악수가 멍의 원인이 됐다는 것. 과거 악수 대결을 벌였던 두 정상은 전날에도 17초간 악수 기싸움을 벌인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백악관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사람"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손에 멍이 있는 것은 매일 하루 종일 일하고 사람들과 악수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멍 자국에 대해 "악수하면서 생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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