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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른손에 큰 멍자국, 왜…마크롱과 악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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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5-02-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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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레딧 캡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에 오른손에 멍자국이 관찰되면서 화제다.

25일 NBC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멍자국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고, 이후 미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공개적으로 진행된 정상회담 모두발언 행사 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및 동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손등 위에 멍 자국이 포착됐다며 관심이 집중됐다.

일각에서는 이 이유를 두고 정맥 주사 자국 내지 비타민 결핍 등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78세인 트럼프 대통령이 독립적인 건강 기록을 공개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고령에 따른 건강상의 문제를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등장했다.

미국 인터넷 사이트 레딧의 한 사용자는 고령(83세)으로 은퇴하는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을 거론하면서 "매코널이 낙상하기 시작하기 전에 그런 증상이 있는 것을 봤다"라면서 "트럼프는 늙었고 건강이 좋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마크롱 대통령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 간 기 싸움식 악수가 멍의 원인이 됐다는 것. 과거 악수 대결을 벌였던 두 정상은 전날에도 17초간 악수 기싸움을 벌인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백악관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사람"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손에 멍이 있는 것은 매일 하루 종일 일하고 사람들과 악수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멍 자국에 대해 "악수하면서 생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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