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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 혁신펀드'로 AI·SaaS 기업에 총 900억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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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5-02-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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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기정통부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 혁신펀드'를 통해 AI·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에 총 9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한국벤처투자에서 공고하는 모태펀드 2차 수시 출자사업 공고를 통해 AI 펵신펀드 투자 운용사 3곳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태펀드란 민간이 결성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것으로 중기부 ㆍ과기정통부 등 다수 부처가 출자해 조성하는 것을 일컫는다.

'AI 혁신펀드는' 국내 최초 정부 출자 AI 특화펀드다. 유망 AI·SaaS 분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AI·SaaS 분야 초기 창업기업을 비롯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진 유망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정부와 민간이 50:50로 출자하는 민관 합동펀드다. 올해 과기정통부 출자금 450억을 바탕으로 금융기관·연기금 등 민간 자본 유치로 최소 900억원 이상 AI·SaaS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펀드로 유망기업에 4년 간 투자할 수 있다. 회수 재원은 향후 해당 분야에 재투자해 AI 산업 육성을 위해 쓰인다. 

구체적으로 AI펀드는 2개의 운용사를 선정한다. 과기정통부 출자금 300억원을 바탕으로 총 6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AI 관련 중소기업에 60% 이상 의무 투자를 해야한다. 초기 창업기업의 투자실적이 40% 이상인 경우 초과수익 이전 인센티브를 제공해 도전적인 유망기업 투자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SaaS 분야는 1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정부 출자금 150억원을 바탕으로 총 3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선정 운용사는 해당 분야 중소기업에 60% 이상 의무 투자하도록 해 SaaS 성장을 지원한다. AI와 마찬가지로 초기 창업기업 투자 실적이 40% 이상인 경우 초과수익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에 조성하는 AI 혁신펀드가 유망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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