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가 평균 만족도 93% 이상을 달성, 시민 인기 정책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에 따라 이 정책은 더욱 더 업그레이드 된다고 서울시는 27일 밝혔다.
이 정책 업그래이드 안에 따르면 시민들의 이용패턴을 고려, 이용횟수를 주 2회에서 월 10회로 확대하고 1인당 연간 이용시간 한도와 취소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1인당 이용한도는 연 200시간이다.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병원 이용에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병원 출발부터 귀가까지의 모든 과정에 동행매니저가 함께 하며 병원 접수·수납, 약국 이용 등을 도와준다.
시는 지난 3년간 이 서비스의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투석, 재활 등 중증치료를 위해 매주 정기적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한 횟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수요자들이 보다 유연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횟수를 주 2회에서 월 10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용 실적에 따르면 투석은 지난 22년 2658건에 24년 5382건으로 102.5% 증가했고, 재활은 지난 22년 507건에서 24년 1403건으로 176.7%나 증가했다.
시는 이 서비스를 1인당 연간 20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한도를 정했다. 지난해 이 서비스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0시간을 초과한 시민은 1%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시는 이용시간 한도 설정으로 연간 1만3000여 시간의 서비스 이용 기회가 다른 시민에게도 넘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청년층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어플 광고, 사업안내 메시지 발송, 서울 소재 대학에 공문 발송 등을 강화시키기로 했다.
또 사전 예약정보, 동행매니저 사진 및 자격 정보를 카카오톡으로 보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고령자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에 대해 동행매니저 사전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용 시민 중 고독·고립 위험이 있거나 다른 복지서비스 지원이 필요해 보일 경우, 사전 동의를 받고 맞춤형 서비스를 안내·연계하기로 했다.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1인가구포털 누리집에서 서비스 희망일 일주일 전부터 신청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평일 07시~20시이며, 주말도 사전 예약 시 09시~18시에 이용할 수 있다.
시간당 5,0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위소득 100% 이하인 서울시민은 연 48회까지 무료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1인가구를 위해 출발했던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가 이제 모든 시민이 누리고 애용하는 정책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와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