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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역주행하며 오히려 올라 4.27%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65%로 전월(4.72%)보다 0.07%포인트 낮아졌다.
지표금리(은행채 단기 및 2년물·코픽스)가 하락해 전세자금대출(4.16%)과 일반신용대출(5.58%)이 각각 0.18%포인트, 0.57%포인트 내려간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그러나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4.25→4.27%)는 오히려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종류별로는 고정형(4.26%), 변동형(4.34%) 금리가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씩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가산금리, 우대금리를 합산해 최종 결정되는데 은행별로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우대금리를 낮춰 대출금리가 시장금리 하락 폭만큼 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고정형 주담대 는 8월 이후 가파르게 가산금리가 오름세 보였으며 11월에 오름세가 가장 컸다"며 "변동형 주담대는 완만하게 가산금리가 상승했기에 1월까지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고정형 주담대 전망과 관련해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은 보합세, 가산금리는 1월 중순부터 은행들이 인하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아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은행채 5년물과 같은 장기금리는 향후 금리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움직이며 국내 통화정책 뿐 아니라 미국채 10년물 등 미국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부연했다.
기업대출 금리(4.50%)도 0.12%포인트 하락해 두 달 연속 낮아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금리 모두 각각 0.12%포인트씩 떨어졌다.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한 달 새 4.64%에서 4.53%로 0.11%포인트 내렸다.
역시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도 연 3.07%로 전월(3.21%)보다 0.14%포인트 떨어졌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08%)와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04%)가 각각 0.14%포인트, 0.13%포인트씩 낮아졌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46%포인트로 전월(1.43%포인트)보다 0.03%포인트 더 커졌다. 5개월 연속 벌어진 것으로 예금 금리 하락 폭이 대출 금리보다 크다는 뜻이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는 2.29%포인트에서 2.28%포인트로 0.01%포인트 줄었다.
김 팀장은 "은행들의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로 가산금리가 인상되다 보니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그러나 1월부터 가산금리 인하를 시작한 만큼 영향이 2월부터 나타날 것이고 금융당국에서 금리 결정 실태도 점검하기 때문에 그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 중 고정금리 비중은 전월대비 9.3%포인트 상승해 56.1%까지 올랐다.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7.6%포인트 올라 88.9%에 이르렀다.
김 팀장은 "지난해 은행들이 대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면서 주력 상품인 고정금리 주담대를 줄인 영향으로 지난달 고정금리 주담대가 큰 폭으로 늘었다"며 "연초 은행 대출 영업이 재개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65%로 전월(4.72%)보다 0.07%포인트 낮아졌다.
지표금리(은행채 단기 및 2년물·코픽스)가 하락해 전세자금대출(4.16%)과 일반신용대출(5.58%)이 각각 0.18%포인트, 0.57%포인트 내려간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그러나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4.25→4.27%)는 오히려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종류별로는 고정형(4.26%), 변동형(4.34%) 금리가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씩 상승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고정형 주담대 는 8월 이후 가파르게 가산금리가 오름세 보였으며 11월에 오름세가 가장 컸다"며 "변동형 주담대는 완만하게 가산금리가 상승했기에 1월까지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고정형 주담대 전망과 관련해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은 보합세, 가산금리는 1월 중순부터 은행들이 인하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아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은행채 5년물과 같은 장기금리는 향후 금리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움직이며 국내 통화정책 뿐 아니라 미국채 10년물 등 미국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부연했다.
기업대출 금리(4.50%)도 0.12%포인트 하락해 두 달 연속 낮아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금리 모두 각각 0.12%포인트씩 떨어졌다.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한 달 새 4.64%에서 4.53%로 0.11%포인트 내렸다.
역시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도 연 3.07%로 전월(3.21%)보다 0.14%포인트 떨어졌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08%)와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04%)가 각각 0.14%포인트, 0.13%포인트씩 낮아졌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46%포인트로 전월(1.43%포인트)보다 0.03%포인트 더 커졌다. 5개월 연속 벌어진 것으로 예금 금리 하락 폭이 대출 금리보다 크다는 뜻이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는 2.29%포인트에서 2.28%포인트로 0.01%포인트 줄었다.
김 팀장은 "은행들의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로 가산금리가 인상되다 보니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그러나 1월부터 가산금리 인하를 시작한 만큼 영향이 2월부터 나타날 것이고 금융당국에서 금리 결정 실태도 점검하기 때문에 그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 중 고정금리 비중은 전월대비 9.3%포인트 상승해 56.1%까지 올랐다.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7.6%포인트 올라 88.9%에 이르렀다.
김 팀장은 "지난해 은행들이 대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면서 주력 상품인 고정금리 주담대를 줄인 영향으로 지난달 고정금리 주담대가 큰 폭으로 늘었다"며 "연초 은행 대출 영업이 재개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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