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경영난' 한전, 4년 만에 흑자 전환…영업이익 8조3000억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유진 기자
입력 2025-02-28 14: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연료가격 안정화 등 재정건전화 계획 이행

  • 매출액 94조13억…누적적자는 34조7000억

자료한국전력
[자료=한국전력]
경영 악화에 시달리던 한국전력이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전은 2024년 결산 결과 매출액 94조13억원, 영업비용 85조6524억원, 영업이익 8조348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4차례에 걸친 요금조정으로 전기판매수익이 증가한 한편 연료가격 안정화 등으로 영업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판매수익의 경우 판매량이 0.7% 증가했으며 판매단가는 전년 대비 6.6% 증가해 5조935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연료비는 4조4405억원 감소,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3조6444억원 줄었다. 

한전 관계자는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신재생 등의 발전량과 구입량은 증가했으며 석탄화력은 자회사 발전량과 민간 구입량 모두 줄었다"고 설명했다.

발전·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와 이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기타 영업비용은 9762억원 늘었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에도 2021년 이후 누적 영업적자가 34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재정건전화를 위해 고강도 자구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설비점검기준 개선 등 업무 전반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노사 협의를 통해 정부경영평가 성과급·임금 반납, 희망퇴직, 직원 복지 축소 등을 단행한 바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요금의 단계적 정상화, 전력구입비 절감 등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환율, 국제 연료가격 변동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