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 협상을 위한 정상회담에서 설전을 벌인 채 소득 없이 끝마친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심경을 내비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정의로우며 항구적인 평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정확히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미국 대통령과 의회, 그리고 미국 국민 여러분께 고마움을 표한다"는 뜻을 전했다.
결국 두 사람은 이날 오후 1시로 예정됐던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지 않았고, 광물 협정도 '노딜'로 끝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언론의 질문도 받지 않은 채 1시 40분께 백악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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