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1일 3·1절을 맞아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헌법을 수호하고 내란 종식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06번째 3·1절이다.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에 항거하며 분연히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선조들의 결의를 되새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3·1운동은 단순한 항일 투쟁이 아니라 왕정과 식민 제국주의를 넘어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연 역사적인 분기점이었다"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헌법을 통해 이 나라가 민주공화제 국가이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음을 천명했다"고 전했다.
한 대변인은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는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내란수괴가 되어버린 대통령 때문"이라며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내란 집단과 극우 세력이 되어 근거 없는 망상과 색깔론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국민은 흔들리지 않았다"며 "위헌적 불법 계엄과 헌정질서 파괴에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오히려 국민주권, 평등, 평화의 정신은 더 또렷하게 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을 비롯한 내란 일당이 오염시킨 헌법 정신을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정의가 실현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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