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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고혈압·비만 등 대사질환 효능 소재 발굴...해양바이오뱅크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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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5-03-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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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항암·항바이러스 소재 바이오뱅크도 구축"

해양바이오뱅크 누리집 사진해양수산부
해양바이오뱅크 누리집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4일부터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대사질환 소재 해양바이오뱅크를 새롭게 추가로 구축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해수부는 해양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2018년부터 산업에 활용이 가능한 유용한 효능을 가진 자원 중심의 해양바이오뱅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초기에는 기초 효능 정보와 함께 추출물 등 '자원형 소재' 뱅크를 구축했고 2022년부터는 특정 분야를 대상으로 한 '목적형 소재' 뱅크를 구축하고 있다.
 
대사질환은 신진대사 과정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혈압, 당뇨병, 비만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질환은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현대인의 건강 문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해수부는 산·학·연의 수요에 기반해 대사질환에 활용할 해양수산생명자원 소재를 발굴하고 소재 뱅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소라, 톳, 가시발새우, 해당화 등의 해양생물에서 1350점의 소재를 추출했으며 해당 소재의 대사질환에 대한 효능을 분석하고 효능 활성도에 따라 등급화를 지난해 11월 마무리했다.
 
대사질환 소재의 등급 정보와 실물자원 분양서비스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바이오뱅크 누리집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대사질환 소재의 실물자원·정보는 기업 등 산·학·연의 연구에 활용돼 건강기능식품 등의 개발에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대사질환 소재 해양바이오뱅크 구축을 통해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대사질환을 억제하는 효능을 가진 바이오 소재의 활용도를 높여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항암·항바이러스 소재 바이오뱅크 구축 등 산업 목적형 해양바이오뱅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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