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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토지대장 한글화 사업 완료…日 잔재 청산·데이터베이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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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5-03-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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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13만6343면 구(舊)대장 디지털화

고양시청 전경 사진고양시
고양시청 전경 [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는 구(舊) 토지(임야)대장 한글화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2023년부터 2024년 12월까지 진행된 이번 사업은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구대장을 한글세대에 맞게 변환해 디지털화함으로써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고품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총 13만6343면의 부책대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영구 보존문서인 구대장을 고해상도 컬러 이미지 파일로 변환 저장하고, 이를 텍스트로 변환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토지이동연혁, 소유자명, 주소 등을 한글로 변환했으며, 고도화된 데이터베이스(DB)는 조상땅 찾기 시스템과 연계돼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이번 사업에 대해 일제강점기 잔재를 청산하는 의미와 함께 지역사회의 역사적 가치와 자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910년부터 1975년까지의 데이터베이스(DB) 공백기를 해소하고, 한글화 세대에 맞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민원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이재란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구 토지대장 한글화 사업을 통해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고품질의 토지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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