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법인 화우는 이오영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9기), 박정대 전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사법연수원 31기), 박동복 전 수원고등법원 고법판사(사법연수원 35기)를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변호사는 서강대학교 법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지난 4년간 서울중앙지방법원 건설전담부 재판장으로 재직하며 부동산·건설 관련 재판을 전담해 왔고, 2023년 건설전문법관으로 선정됐다.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건설감정매뉴얼의 집필위원과 법관들이 참고하는 건설재판실무편람의 집필위원장을 맡아 저술 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부동산·건설 쟁송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이 변호사는 2000년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고, 청주지방법원에서 도산과 신청 담당 판사, 서울고등법원에서 건설전담부 판사, 울산지방법원에서 영장 담당 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에서 형사항소부 부장판사를 역임하는 등 각급 법원에서 민사, 형사, 신청, 도산 등 재판 업무를 두루 담당하다가 올해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로 퇴직했다.
박정대 변호사는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회사법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법원 형사근로조 재판연구관으로 노동행정 사건 등을 전담하면서 대법원 노동법실무연구회 간사를 역임했다. 지방법원 및 고등법원 각 행정합의부 근무,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재임기간 3년을 합쳐 7년간 행정 사건을 담당했다. 서울행정법원 노동·산재 전담 재판부 부장판사를 끝으로 퇴임한 박 변호사는 행정·노동 재판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갖고 있다.
그는 서울행정법원 근무 시절 미성년자에 대한 위치 추적 서비스는 부모 동의 외에 위치정보 주체인 자녀 동의를 받아야 한다거나, 특정 SNS 서비스 이용자가 다른 사업자 서비스를 이용할 때 그 이용자의 친구 정보까지 전달되는 것은 당사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가 제공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서비스 사업자들에 대한 시정명령, 과징금 등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최대주주가 법인인 경우 그 법인의 최대주주 또한 대주주적격성을 갖춰야 한다는 해석을 해 서민금융 보호를 강조하는 판결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동복 변호사는 수원고등법원 고법판사로 앞서 4년간 재직하며 형사·민사·행정 등 다양한 송무 사건의 항소심 재판을 맡아 두각을 드러냈다. 경찰대학 16기를 수석 졸업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교육파견을 통해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원에서 헌법 분야 법학석사를 취득하면서 제44회 사법시험에도 합격한 인물이다.
박 변호사는 창원지방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수원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남부지방법원, 수원고등법원 등을 거치면서 중요 형사재판부를 담당해 형사사건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찰대학 출신 판사로서 수사대응 감각과 역량도 겸비했다. 법원에서 최고의 엘리트 판사들이 거치는 법원행정처 윤리감사심의관을 역임했다.
최근 가상자산 투자를 미끼로 2조2500억원 상당을 편취한 '브이글로벌 사기' 사건에서 가상자산을 매개로 한 다단계 범죄의 구조를 치밀하게 분석, 판결했다. 법원행정처 심의관, 사법행정지원법관 및 공보관 업무를 수행, 언론 등 대외 소통 능력까지 지녔다.
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전문성과 신뢰를 겸비한 판사들의 합류로 화우의 송무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며 "뛰어난 역량을 가진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화우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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