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4일(현지시간) "수입된 미국 대두 가운데 맥각과 종자코팅제 대두가 검출됐다"며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수입 식량 안전 확보를 위해 공고 발표일부터 (미국) CHS사와 루이드레퓌스컴퍼니, EGT 등 3개 기업의 대두 대(對)중국 수출 자격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해관총서는 별도 공고에선 "미국산 원목에서 나무좀과 하늘소 등 검역성 삼림 해충이 발견됐다며 이날부터 미국산 원목 수입을 중단한다"고도 했다.
여기에 더해 상무부는 티콤·S3에어로디펜스·텍스트오어 등 미국 방산업체 10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에 추가했다. 중국과의 수출입 및 중국에 대한 신규 투자를 금지했다.
린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펜타닐 문제의 근원은 미국 자신에 있고, 중국은 인도주의와 미국 인민에 대한 우호 감정에서 출발해 미국의 펜타닐 대응을 지원했다"며 "미국은 감사히 여기지 않을뿐더러 중국을 비방하고 책임 전가를 하면서 관세 인상으로 공갈을 가하는데, 이는 배은망덕(恩將仇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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