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C 규제 완화된 스타링크...문자 이어 통화까지 제공

  • 미국 이통사 반대에도 승인

  • 일론 머스크 특혜 의혹도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사진스페이스x
저궤도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사진=스페이스X]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의 휴대전화 직접 연결 서비스 확대를 승인했다.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SNS에 FCC 승인 문서를 올리고 "FCC는 스타링크의 휴대전화 직접 연결 서비스를 더 높은 전력에서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허가하는 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FCC는 미국의 우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스타링크의 휴대전화 연결 서비스 초기 단계를 승인한 데 이어 기존의 규제를 더 완화해 통신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허가한 것이다.

이번 규제 완화로 스타링크는 문자 서비스뿐만 아니라 음성통화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미국 양대 이동통신사인 AT&T와 버라이즌은 스타링크의 서비스 확대 승인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했지만 당국의 결정을 바꾸지 못했다.

스타링크가 기존의 인터넷 서비스에 이어 휴대전화 통신 서비스까지 본격화하면 오지에 제대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기존 통신·인터넷 사업자에게 위협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잇달아 사업 규제 완화 혜택을 받고 있다. 일례로 미국 상무부는 스타링크에 최대 158억 달러(약 23조2000억원)에 달하는 인터넷 인프라 확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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