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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FTA 4차 개선협상 돌입…디지털 등 13개 분야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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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5-03-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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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까지 런던서 개최…정부조달 등 세부 협의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우리나라와 영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위한 제4차 공식협상이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이번 협상에 우리 측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영국 측 아담 펜 기업통상부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60여명의 대표단이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양국은 한-EU FTA 수준의 한-영 FTA를 타결했다. 이후 양국 간 교역·투자·경제협력 관계 심화, 무역과 성평등·디지털무역·바이오경제 등 신통상분야 신규·개선규범을 반영한 높은 수준의 FTA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개선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4차 개선협상에서는 상품협정문, 공급망, 디지털무역, 정부조달, 바이오경제 등 13개 분과에서 세부 협의를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영 FTA 개선협상 타결을 위한 실질적 논의 진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대내외적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점차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영국의 교역·투자 확대와 신규 유망분야에서 기업간 협력강화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한-영 FTA 개선협상에서 기업친화적인 원산지 기준 개선, 바이오·공급망 협력과 디지털 규범 마련 등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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